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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걸음 마을한의원, 한의사가 찾아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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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2-13 | 조회수 | 16875 |
함께걸음 마을한의원, 한의사가 찾아갑니다한방 방문진료 시범 사업 전국 확대, 거동불편 환자 왕진비 본인부담금은 5~30%기사입력 2021-12-03 16:00 함께걸음 마을한의원, 한의사가 찾아갑니다 한방 방문진료 시범 사업 전국 확대 거동불편 환자 왕진비 본인부담금은 5~30% 매주 수요일 오후면 ‘함께걸음 마을한의원’ 조용건 원장과 간호사 김봉희 팀장은 ‘방문진료’라고 선명하게 새겨진 노란색 조끼를 입고, 한의원 문을 나선다. 아침부터 방문진료 명단을 확인하고, 왕진 가방도 빠뜨린 의료품이 없는지 꼼꼼히 준비한다. 처음 방문한 집은 중계동에서 가족 없이 홀로 거주하는 김할아버지댁. 소아마비를 앓아서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 상태인데, 설상가상으로 7년전 뇌졸중으로 마비가 왔다. 왼쪽 팔다리를 사용해서 스스로 보행이 가능했는데, 6년 전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면서 왼쪽마저 고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위축되어서 이제는 스스로 똑바로 서지도 못하게 되었다. 이젠 잠을 잘 때도 고관절을 쭉 펴지 못해 옆으로만 누워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용건 원장은 먼저 김할아버지의 혈압과 혈당을 체크한 뒤에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몇가지 알아보고, 고관절, 허벅지, 팔다리에 침을 놓는다. 침을 맞고 있는 15분 동안 두사람은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눴다. 혼자 외롭게 사시는 할아버지께서 매 끼니 음식 준비는 어떻게 하시는지, 가족들과는 자주 연락을 하시는지, 집안에서 이동하실 때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등등. 침치료가 끝나자 김할아버지는 통증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고 연신 팔다리를 펴신다. 미소 짓고 계신 김할아버지께 다음번 방문까지 매일 매일 하셔야 될 숙제를 내드린다며 굳어 있는 고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운동법을 알려드린다. “휠체어를 타고 외출하기도 쉽지 않고, 한의원을 가더라도 장애인용 진입로, 엘리베이터, 화장실이 없어서 진료 받으러 갈 엄두를 못 냈는데 이렇게 원장님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서 친절하게 진료를 해주시니 너무 좋다.”고며 연신 고맙다는 말씀하신다. 조용건 원장은 방문 진료의 장점에 대해 “방문 진료는 마치 선생님이 가정 방문을 가는 것과 같죠. 환자분이 살고 있는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진료하는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환자가 앓고 있는 질병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와 튼튼한 신뢰 관계를 쌓을 수 있죠. 이런 소중한 보물은 진료실에선 쉽게 얻지 못하는 것이죠.”라고 설명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양질의 식단, 좋은 주거 환경, 규칙적인 운동,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가 매우 중요한데, 삶에 필수적인 이런 요소들을 쉽게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방문 진료가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해서 말했다. ‘함께걸음 마을한의원’은 주민들이 스스로 기금을 모아서 만든 의료복지 협동조합으로서 통합 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장애인 및 의료 취약계층 가운데 거동이 힘든 분들을 방문 진료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더구나 올해 11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한방 방문 진료 시범 사업이 시작되면서 노원구 주민이면 누구나 ‘함께걸음 마을한의원’의 방문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한다. 보행이 곤란하여 한의원으로 내원하기 힘든 환자의 왕진비 본인 부담금은 의료급여 1종 및 차상위C는 5%(5천원 미만), 의료급여 2종 및 차상위 E,F는 10%(1만원 미만),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30%(3만원 미만)만 지불하면 된다. 방문 진료 신청☎ 02-937-5369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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